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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의학

신장암의 이해. 증상, 원인 및 치료 방법.

by SALPOSEE 2023.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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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으로 신장세포암종(RCC : renal cell carcinoma)으로 알려진 신장암은 혈액을 여과하고 노폐물 제거 및 대사물질배설에 관여하는 적갈색 완두콩 모양의 기관인 콩팥에서 발생하는 암이라고 합니다. 신장은 이 외에도 수분 및 전해질 균형, 산-알칼리성 유지, 여러 호르몬과 비타민을 생성하여 다른 장기의 기능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각주:1]

신장은 횡격막 아래 척추의 좌우에 한 쌍으로 존재하는 장기로 종양의 발생 위치에 따라 소변을 생성하는 신실질에 발생하는 신세포암, 소변이 모이는 깔대기 모양의 공간인 신우에서 발생하는 신우암으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이 중 신세포암이 85~90% 이상을 차지하여 일반적으로 신장암이라 하면 대부분 신세포암을 말한다고 합니다. 신장암은 다른 종류의 암에 비해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신장암의 증상, 원인 및 치료방법 포함하여 아래와 같은 신장암의 사전 정보를 파악하는 것은 암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신장암의 이해. 증상, 원인 및 치료 방법.
신장암의 이해. 증상, 원인 및 치료 방법.

 

 

신장암의 증상.

신장암의 초기 단계에서는 특이하게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질병이 진행되면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각주:2]

1. 측복부(옆구리)의 지속적인 통증.

신장암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는 측복부 쪽에 지속적인 나타나는 통증이라고 합니다. 이 통증은 보통 영향을 받는 신장과 같은 쪽에서 느껴지고, 둔통으로 시작할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측부통은 약 50%의 환자에게서 관찰된다고 합니다.

2. 소변 속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혈뇨, 또는 소변 속의 혈액은 신장암의 또 다른 흔한 징후라고 합니다. 소변은 분홍색, 빨간색, 또는 갈색으로 나타날 수 있고, 소변 속의 혈액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의료 전문가와 상담과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

3. 측복부 또는 상복부 종괴(혹덩어리).

측복부나 상복부의 촉진시 종괴가 만져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촉진에 의한 복부종괴는 약 40%의 환자에게서 관찰된다고 합니다.

4.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

그 외에 모든 암에서 공통적을 보일 수 있는 체중 감소로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5. 기타 비특이적 전신 증상.

피로감, 식욕부진, 발열, 빈혈 등이 있으며, 종양세포가 생산하는 특정 호르몬 또는 종양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발생하는 부종양증후군 등의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신장암은 조기 진단되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증상 중 하나 이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암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이러한 증상으로 검사를 시행한 경우에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조기 진단을 위한 본인 및 가족구성원들의 세심한 관찰과 관심이 필수적입니다.

 

신장암의 원인.

신장암의 정확한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여러 가지 위험 요인들이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 있고, 환경적 요인 및 생활습관, 기존의 신질환, 유전적 요인 등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각주:3]

1. 환경적 요인 및 생활습관.

(1) 흡연 : 과도한 흡연은 신세포암 발생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고, 흡연자는 비흡연자 대비 1.4~2.5배의 신장암 발생 위험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량 및 흡연기간에 비례하여 위험도가 높아지며, 금연 시에는 그 위험도가 점진적으로 낮아진다고 합니다.
(2) 비만 : 비만은 신장암의 위험 요인 증가와 관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신세포암의 약 20% 정도는 비만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비만에 의해 몸에 지방이 과다하게 쌓이면 호르몬과 인슐린 상황의 변화를 초래하여 잠재적으로 신장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합니다.
(3) 고혈압 : 만성 고혈압은 신장암의 위험 인자라고 합니다. 고혈압으로 인한 신장 손상과 염증, 세뇨관의 대사 기능적 변화가 신장암의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하고, 건강한 생활습관과 필요하다면 약물치료를 통해 혈압을 관리하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2. 기존 신질환 및 기타 질환.

기존 신질환은 만성신부전에 의한 장기간 혈액투석 환자가 대표적이라고 합니다. 특히 후천성 신낭종 발생 환자의 4~9%는 정상인에 비해 암 발병 위험도가 30~100배 높다고 합니다. 또한 신장 이식 후 면역억제제 투여 중인 환자도 신세포암 발생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3. 가족력.

신세포암의 가족력이 있으면 그 위험도가 4~5배 증가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설사 가족력이 있다고 해도 모두 유전성인 것은 아니고, 실제로 전체 신세포암 중 유전성은 4~5%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유전성 신세포암은 비유전성인 산발형에 비해 좀 더 일찍 발병하고 다발성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4. 직업상 노출 위험.[각주:4]

특정 직업 종사자의 신세포암 발생에 관하여 많은 연구가 있었으며, 철강 관련 노동자, 석유제품 및 석면사용 관련 직업, 섬유업종 관계자, 유기용매 관련 노동자, 납과 카드뮴 등에 노출되는 직업의 종사자 등이 위험군이지만 연관성은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 아무튼 잠재적인 발암 물질이 있는 환경에서 작업할 경우 안전 지침 및 보호 조치를 따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위와 같이 이러한 위험 요인들이 신장암과 관련이 있지만, 이 질병을 앓고 있다고 해서 이러한 위험 요인을 모두가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또한,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이 신장암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건강에 대한 세밀한 관심과 관찰은 잠재적인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장암의 치료 방법.[각주:5]

1. 수술, 신장절제술.

신장암은 일반적으로 방사선치료나 항암화학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으므로 현재로는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고, 고전적으로 수술이 주된 치료법이라고 합니다. 종양의 병기와 위치에 따라 다양한 수술적 접근이 사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신장절제술은 신장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고, 다른 장기로 전이가 없는 국한된 신세포암의 경우는 복강경과 같은 최소 침습적인 기술이나 로봇 보조 수술이 사용되어 회복 시간이 빨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2. 표적항암제 치료.

표적항암제 치료는 생체내 암의 성장과 진행에 관여하는 생물학적 과정 중에서 신생혈관형성, 세포 증식 등의 중요한 특정 부분을 특이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 방법이라고 합니다.
재발성 또는 전이성 신장암을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고,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주요 표적항암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소라페닙, 수니티빕, 파조파닙 : 재발성 또는 전이성 투명세포형 신세포암의 1차 치료제로 사용.
(2) 템시로리무스 : 주사제 함암제. 예후불량 전이성 투명세포형 및 비투명세포형 신세포암에 대한 일차치료제로 사용.
(3) 에베로리무스 : 경구용 mTOR 신호체계 저해제. 타이로신키나제 저해제에 실패한 투명세포형 신세포암의 2차 치료제로 사용.
(4) 엑시티닙 : 한 번의 전신치료에 실패한 투명세포형 전이 신세포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 사용.
(5) 카보잔티닙 : 투명세포형 전이 신세포암 환자에 대한 2차 이상의 치료제로 사용.

3. 면역 요법 치료.[각주:6]

면역항암제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활성화시켜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도와주는 약물로서 다행히 신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가장 좋은 암이라고 합니다. 면역항암제는 니볼루맙(옵디보), 펨브롤리주맙(키트루다)이 메인이고 기본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 이필리무맙(여보이)이 있고, 아테졸리주맙(티쎈트릭)은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이 면역항암제들과 조합하는 표적치료제는 엑시티닙(인라이타), 렌바티닙(렌비마), 카보잔티닙(카보메틱스)이 있다고 합니다.

 

4.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 엑스선이나 다른 입자들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파괴하지만, 신세포암은 방사선치료에 대한 내성이 높다고 합니다. 특히 신장 내에 있는 원발성 병소에 대한 방사선치료는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이성 신세포암의 경우 방사선치료는 뇌전이 또는 골전이로 인한 증상의 완화에는 주요한 치료법이 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신장암에 대한 주요 내용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신장암의 발병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초기에는 무증상 질환의 성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발병위험요인에 대한 충분한 인식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또한 충분한 예방과 증상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는 만약 이 질환으로 진단시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관건이라 하겠습니다.
신장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에게 신장절제수술, 표적항암제 치료, 면역항암제 치료, 방사선 치료와 같은 치료 방법들이 의료진과 글로벌 빅파머, 국내 항암신약개발사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발전하고 있어 희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장암을 관리하는 가장 좋은 접근법은 개인의 상황과 의료 전문가들의 맞춤형 협업 치료 계획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요약하자면, 신장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울 수 있지만, 효과적인 치료법이 있으며, 이 질환에 대한 이해와 치료효과 및 생존율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우리가 신장암에 직면해 있다면, 치료 방법과 치료제 선택에 제약이 있을 수 있어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환자의 안정적인 치료와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고,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 및 치료 방법의 개선 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1. 국가암정보센터, “자주찾는 암정보>신장암”, 최종수정일 : 2019-09-20. [본문으로]
  2. (1)국가암정보센터, “신장암”, 최종수정일 : 2019-09-20. / (2)나무위키, 신장암, 2.증상, 최근 수정 시각: 2023-11-05 18:34:43. [본문으로]
  3. 국가암정보센터, “신장암>예방>위험요인”, 최종수정일 : 2019-09-20. [본문으로]
  4. 박명윤, “성인·소아 신장암과 신모세포종”, 아시아엔, 2021.04.05 뉴스 기사. [본문으로]
  5. 국가암정보센터, “신장암>치료>치료방법”, 최종수정일 : 2019-09-25. [본문으로]
  6. 김민건, "신장암 2차치료 잡아야 생존…단계적치료 가장 중요, 효과적 옵션 많아야", 팜뉴스, 명의를만나다, 2022.10.14. 뉴스 기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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