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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의학

맹장염, 충수염 초기증상, 원인, 치료법, 예방법.

by SALPOSEE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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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소장의 말단부에서 대장으로 이행하는 부위에 맹장이라고 불리는 소화기관이 있고, 맹장염은 맹장에 붙어 있는 10cm 정도의 충수돌기라는 작은 기관에 생긴 염증을 의미합니다. 엄밀히 말해서 맹장염과 충수염은 서로 다른 염증이지만 워낙 충수염이 맹장염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보니 이 글에서도 충수염을 맹장염으로 전제한 내용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실제 맹장염은 충수염 대비 워낙 빈도가 적고, 용어자체도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기면 대부분 수술적 절제가 필요한 급성 복통을 일으킵니다(급성 충수염). 맹장염은 단단하게 굳은 변 덩어리, 기생충, 이물, 장 또는 충수 주위의 염증 등에 의해 충수가 폐쇄되어 발생합니다. 구체적인 증상, 원인,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맹장염, 충수염 초기증상, 원인, 치료법, 예방법.
맹장염, 충수염 초기증상, 원인, 치료법, 예방법.

 

○ 맹장염의 초기증상.
○ 맹장염의 원인.
○ 맹장염의 치료법.

 

맹장염의 초기증상.

 맹장염 환자의 95% 이상은 복통(주로 우하복부)을 느끼고, 80% 정도가 구토, 식욕 부진, 오심, 국소적인 복부 압통, 발열이 나타납니다. 복통의 경우 초기에 상복부 통증이 모호하게 느껴지다가 점차 우측 하복부에 국한되어 발생합니다. 개인마다 충수돌기의 위치가 조금씩 다르므로 우측 옆구리에 통증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충수돌기가 골반 내에 위치하는 경우, 배변 후에도 변을 보고 싶은 증상이나 치골 위쪽의 모호한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압통점은 충수의 정상 위치에 해당하는 점인 장골의 우측 전상극에서 5c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맥버니점(McBurney's point)입니다.[각주:1] 오른쪽 다리를 구부리고 누운 자세를 취하면 통증이 나아지기도 합니다. 이외에 변비,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초기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1. 복통과 팽만감.

 맹장염의 초기증상 중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과 팽만감입니다. 맹장은 복부의 우측 하부에 위치해 있으며, 염증이 발생하면 복통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이 복통은 점차 심해질 수 있으며, 특히 복부의 특정 부위를 누르거나 누워 있는 동안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복부 팽만감을 느낄 수 있으며, 손으로 복부를 살짝 눌러보면 단단하고 볼록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설사 및 변화된 배변 패턴.

 맹장염 초기에는 배변 패턴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변비 또는 설사가 발생할 수 있으며, 배변할 때 통증이나 불편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배변물의 형태나 색상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3. 구토 증상.

 맹장염으로 인해 소화 과정이 방해되면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토는 맹장의 염증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열감 및 피로감.

 맹장염은 발열과 피로감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염증과 감염으로 인해 체내의 면역 반응이 활성화되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기타 증상.

 맹장염 초기에는 기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욕 부진, 체중 감소, 가스 증가, 변비, 배탈 등의 다른 소화 관련 증상과 발열, 오한 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자의 체력이 감소하고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맹장염은 초기증상을 빠르게 파악하여 조기에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통, 팽만감, 변화된 배변 패턴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진과 상담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맹장염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로 합병증을 예방하고 빠른 회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주의를 가지며, 증상 변화 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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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염의 원인.

 기본적으로 급성 충수염은 여러 가지 이유로 충수 입구가 막히면서 시작됩니다. 충수에 림프조직이 과형성 되거나, 대변덩이가 충수에 끼면서 폐쇄가 일어나게 됩니다. 폐쇄된 충수에 미생물들이 번식하게 되고, 염증이 생기면서 충수염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두게 되면, 충수가 팽창하게 되고 이로 인해 혈액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괴사 하게 되는데, 괴사 한 조직이 터지게 될 경우 복막염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사실 충수염은 충수가 막혀있는 관(맹관)이라서 여기에 음식물이 소화된 똥덩어리가 끼면서 막히니까 염증이 생기고 괴사가 되는 질환입니다. 이 자체는 빨리 잘라내면 큰 문제가 없지만, 제시간에 수술을 받지 못하고 방치하게 되면 염증세포와 대장 내용물이 밖으로 새면서 복막염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신체기능적으로 보다 자세히 살펴본다면, 충수가 막히게 되면 충수로부터 대장으로 향하는 정상적인 장의 연동운동이 제한됩니다. 고인 물이 썩듯이 저류가 일어난 상태에서 장내 세균이 증식하고 독성물질을 분비하게 됩니다. 이 물질들에 의해 충수 내부 점막이 손상되고 궤양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후 충수 내부의 압력이 증가되면 충수로 가는 동맥혈의 흐름이 저하되고 충수 벽이 괴사 되어 천공으로 진행됩니다. 충수의 폐쇄를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충수 주위 임파조직이 과다 증식되는 경우, 딱딱한 변이 충수 입구를 막는 경우, 이물질에 의한 경우, 염증성 협착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기생충, 종양으로 인해 충수가 막혀 급성 충수염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각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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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염의 치료법.

 맹장염의 치료는 감염의 원인과 증상의 심각성에 따라 다양하게 시행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치료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1. 약물 치료.

 맹장염의 감염 원인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가 처방될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감염을 억제하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통증 완화를 위해 진통제도 함께 사용될 수 있습니다.

2. 수액 치료.

 맹장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구토나 설사로 인한 체수분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수액 치료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이는 식이 요법과 함께 환자의 체력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3. 수술 치료.

 맹장염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약물 치료로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맹장의 부분적 또는 전체적 제거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기에 좀 더 명확하게는 천공이 되지 않은 단순 충수염의 치료 시 충수를 맹장으로부터 절제하는 외과적 방법으로 시행하는 충수절제술이 있습니다. 충수절제술은 예전에는 우하복부를 절개하여 진행하는 수술을 시행하였으나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도부터 복강경을 통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복강경 충수절제술은 처음에는 3공(3개의 구멍) 복강경을 통해서 시행되어 오다가 최근 들어서 단일공(1개의 구멍) 복강경을 통한 수술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단일공 복강경은 수술 후 상처가 거의 남지 않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천공된 충수염의 치료는 복강 내 주변 장기가 천공된 부위를 덮어 충수와 염증성 유착을 형성하면서 한 덩어리가 되기 때문에 수술 중 충수를 찾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충수를 찾아도 주변 조직과 유착이 되어서 유착된 장기를 합병 절제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환자의 상황에 맞춰 치료 방법을 선택하여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충수절제술 및 배액술, 맹장절제술, 우측대장절제술 등이 있습니다.[각주:3] 이렇게 수술적 치료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맹장의 염증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김포우리병원 건강칼럼 충수염의 진단과 치료 바로가기
 

 맹장염의 치료법은 개인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 다르므로, 맹장염 의심 시에는 의료진과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안내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맹장염의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식사, 체육활동, 적절한 수분 섭취 등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맹장염 예방법.

 맹장염을 예방하기 위해 몇 가지 예방법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몇 가지 예방법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적절한 위생 관리.

 맹장염은 주로 감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을 섭취하기 전에 손 위생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음식을 조리할 때 식품 안전을 위해 적절한 조리와 보관 방법을 준수해야 합니다.

2. 규칙적인 식사.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식사는 소화 과정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식이 섬유가 풍부한 채소, 과일, 곡류 및 건강한 유지를 위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소화 과정을 방해하고 면역 체계를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신체적인 활동, 요가, 명상, 취미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급격한 식습관 변화 피하기.

 급격한 식습관 변화는 소화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시간과 식단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지나치게 유혹되는 고지방 또는 고설탕 음식을 제한해야 합니다.

5. 휴식과 충분한 수면.

 충분한 휴식과 수면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소화 과정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일정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예방법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면 맹장염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맹장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의료진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증상이 나타나거나 의심되는 경우, 즉시 의료진과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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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맹장염은 감염이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맹장의 위치와 기능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이 복통, 설사, 구토, 복부 팽만감, 식욕 부진, 체중 감소, 가스 증가, 변비, 배탈, 발열, 피로감 등이 있으나, 이러한 증상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맹장염의 증상의 심각성도 다를 수 있습니다.
맹장염은 초기증상을 빠르게 파악하여 조기에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통, 팽만감, 변화된 배변 패턴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진과 상담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맹장염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로 합병증을 예방하고 빠른 회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유지하며, 맹장염과 같은 소화기계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건강 체크와 의료진의 조언을 따르는 것으로 건강한 소화 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주의를 가지며, 증상 변화 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맹장염(Appendicitis)”,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질환백과. [본문으로]
  2.  “급성충수염(흔히들 이야기하는 맹장염)과 단일공 복강경_외과 임민호 원장”, 광주바로병원, 건강상식, 2019-05-25. [본문으로]
  3. “충수염의 진단과 치료”, 김포우리병원, 우리 이야기/건강칼럼, 2017-04.15.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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